2023. 5. 30. 22:14ㆍ식물
난 왜 식물을 키우면서 벌레가 생길 거라는 걸 생각하지 못했을까,,
식물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선반을 사고 식물을 늘려갈 때만 해도 식물과 함께하는 자급자족 Life🌟를 꿈꾸며
매일 이런 행복한 페페모습을하고 식물 멍을 때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바질의 잎이 이렇게 변해있는걸 발견했지만 바질 잎에 물을 줘서 그런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검은색의 무언가 들이 점점 많아지고,, 바질잎은 점점 빵꾸(?)가 나기 시작하였다..
잎이 이런 이유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열심히 뒤졌고 총채벌레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큰일 났음을 직감하고,
바질의 잎을 요리조리 살펴보니 애벌레들이 꿈틀거리는 걸 발견했다..
총채쉐키들은 이미 바질화분에는 번질 대로 번졌고
벌레를 극혐 하는 나는 행복한 페페에서 아래와 같은 모습을 하며 점점 정신을 놓아가던 중
급하게 빅카드를 구매하여 열심히 뿌려댔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ㅜㅠ
(총채 농약에 대해 찾아보니 총채에는 빅카드 의미 없다 한다ㅠㅜ 농약사 아주머니 거짓말쟁이,,)
농약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걸 깨달은 난 바질의 큰 잎을 다 때어버렸지만 그래도 총채벌레들이 꿈틀거리자 이성을 잃고 방에 있는 라이터로 바질 화염식을 진행했다.
흙의 겉 부분과 바질의 잎 부분을 불로 지지니 더 이상 총채 따윈 보이지 않았고, 현재 바질은 계속 잘 자라는 중이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서울의 인구분포마냥 다닥다닥 붙어 있는 화분들을 보고 불안감이 엄습해진 나는 상추와 레드치커리, 미니 양배추의 잎을 모두 뒤져보았고 미니양배추를 제외하고 모든 잎채소들은 전멸해 있었다.
(근데 미니양배추는 왜 멀쩡한지 궁금,,)
앞서 말했듯 빅카드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걸 학습한 나는 벌레를 보고 잎채소들은 모조리 폐기해 버렸다.(미니양배추 빼고)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던 딸기마저 응애벌레에게 점령되어 버리고
설상가상 로즈메리는 흰 가루병에 감염되고 만다,,,
2탄에 계속,,
'식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애기모람을 키워보자! (0) | 2023.06.27 |
---|---|
초보자도 키우기 쉬운 후마타고사리 키우기! (0) | 2023.06.27 |
장마철 식물키울때 주의사항! (0) | 2023.06.27 |
대표적인 허브, 뭐가 있을까? (0) | 2023.05.21 |
[식물]광합성의 원리 (0) | 2022.10.12 |